증권
코스피, 외국인 포지션 전환에 등락 반복…롤러코스터 장세
입력 2020-06-23 11:30  | 수정 2020-06-30 11:37

코스피가 외국인 포지션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11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8.57포인트(0.40%) 오른 2135.3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장중 2110선을 위협받기도 했으나 다시 상승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미중 무역협상 관련 부정적 소식에 외국인 수급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의 재정 정책 기대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장 초반 보도된 피터 나바로의 '중국과의 무역협상은 끝났다'라는 내용이 부각되자 매물이 출회되며 장중 하락 전환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서비스업, 의약품, 운송장비, 음식료품이 상승하는 반면, 철강·금속, 증권, 은행이 하락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3006억원, 24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이 275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164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엔씨소프트가 5%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모비스, 카카오, NAVER가 상승하고 있다. 반면 SK, 삼성물산, 삼성전자는 하락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263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580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78포인트(0.10%) 오른 752.42를 기록 중이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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