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대통령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 없어야" 추경 처리 거듭 촉구
입력 2020-06-23 11:30  | 수정 2020-06-30 11:37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는 다른 무엇보다도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절실하고 시급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및 수도권 방역대책회의에서 국회의 신속한 3차 추경안 처리를 거듭 촉구하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국회가 지혜를 모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35조3000억원 규모의 3차 추경안을 편성해 지난 4일 국회에 제출했으나, 여야의 원 구성 이견으로 국회는 20일째 심의 착수조차 못 하고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에도 추경안의 6월 통과를 국회에 요청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어려운 국민들과 기업들로서는 대단히 유감스러운 상황"이라며 "촌각을 다투는 긴급한 상황으로, 추경안 처리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국민들의 고통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2차 대유행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방역시스템을 보강하고 강화하는 것도 시기를 놓칠 수 없다"며 "국민의 생명, 민생과 직결된 사안은 어떤 이유에서건 지체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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