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발기부전치료제 `구구` 일본 상륙

한미약품의 발기부전 치료제 '구구'(성분명 타다라필)가 일본에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출시됐다. 23일 한미약품의 일본 현지 파트너사 산도즈는 구구 2.5㎎과 5㎎ 두 용량 제품을 일본 전역에서 본격 판매한다고 밝혔다.
산도즈는 지난 2월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두 용량 제품을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위한 퍼스트 제네릭으로 허가받았다. 한미약품은 타다라필 완제품을 경기도 화성시 팔탄 스마트공장에서 생산해 산도즈에 공급하며 산도즈는 이를 최종 포장 처리한 후 일본 전역에서 영업과 마케팅을 진행한다.
일본 내 타다라필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장은 연간 7400만정(지난해 기준)에 달한다. 한미약품은 일본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장의 최대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산도즈와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구구는 우수한 제품력과 환자들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비뇨기 치료제 시장의 선두 주자로 자리잡았다"며 "파트너사인 산도즈와 협력을 통해 신규 일본 시장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