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도수 물안경 온라인서 살수 있다
입력 2020-06-23 10:53 

그간 온라인 판매가 금지됐던 도수 물안경을 앞으로는 온라인몰에서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23일 보건복지부는 그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모든 시력 보정용 안경과 콘택트 렌즈는 안경업소에서만 판매할 수 있었고 전자상거래나 통신 판매 등 온라인 판매가 금지돼 있었다. 개정안은 '도수가 있는 물안경과 양쪽 렌즈의 도수가 같고 0.0디옵터 초과~3.0디옵터 이하인 단초점 돋보기 안경'을 전자상거래나 통신 판매 금지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복지부는 전문가 연구를 통해 온라인 판매를 허용해도 문제가 없는지 안전성을 검토했다. 그 결과 수영 중에만 사용하는 도수 물안경과 도수가 낮은 단초점 돋보기 안경은 눈 건강에 위해가 적다고 판단해 온라인 판매를 허용했다. 김현숙 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장은 "이번 개정으로 앞으로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도수 물안경과 저도수 돋보기 안경을 구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다음달 중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서 의결되면 앞으로 도수 물안경과 일부 돋보기 안경은 온라인에서 정식으로 판매될 수 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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