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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가닥뷰티’ 측, 일베 논란 사과 “책임 통감, 경위 파악해 조치 예정”[전문]
입력 2020-06-23 10:5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SBS funE ‘왈가닥뷰티 측이 일베 자막 논란을 사과했다.
‘왈가닥뷰티 측은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어제 방송된 외주제작프로그램 ‘왈가닥뷰티에서 일베 용어를 자막으로 방송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면서 방송 전 사전 시사를 통해 걸러내지 못한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해당 회차 재방송 및 영상 클립은 모두 서비스를 중지하였으며, 이렇게 제작된 경위를 파악하여 조치할 예정이다. 앞으로 내부 심의를 더욱 강화하여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습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22일 방송된 SBS funE 예능프로그램 ‘왈가닥뷰티에서는 홍진영과 김민경이 정혁이 단체 채팅방을 나갔다고 지적했고, 정혁은 당황스러워하며 해명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제작진이 ‘들어봅시다. 고 노무 핑계라는 자막을 삽입해 논란이 일었다. ‘고 노무는 극우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단어로 쓰인다는 점에서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았다.
한편 ‘왈가닥뷰티는 현실의 뷰티 꿀팁과 최신 정보를 전하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방송 중이다.
다음은 '왈가닥뷰티' 측 입장 전문
SBS플러스에서 어제 방송된 외주제작프로그램 <왈가닥뷰티>에서 일베 용어를 자막으로 방송한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어제 방송에서 출연자들의 단톡방 대화를 정리하며 제작진이 ‘들어봅시다. 고 노무 핑계라는 자막을 썼습니다.
방송 전 사전 시사를 통해 걸러내지 못한 책임을 깊이 통감하며, 고 노무현 대통령과 유가족, 시청자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현재 해당 회차 재방송 및 영상 클립은 모두 서비스를 중지하였으며, 이렇게 제작된 경위를 파악하여 조치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내부 심의를 더욱 강화하여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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