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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 7월 24일 전후 개막-60경기 개최 유력
입력 2020-06-23 10:32 
2020년 메이저리그가 마침내 열릴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우여곡절 끝에 메이저리그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3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구단주들이 만장일치로 지난 3월 26일에 합의한 내용에 기반해 2020시즌을 진행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선수노조에게 "내일까지 7월 1일에 캠프를 시작하면 합류할 수 있는지를 알려달라"고 통보했다. 선수노조가 이에 동의할 경우, 메이저리그는 현지시간으로 7월 1일부터 '2차 캠프'에 들어갈 예정이다.
2차 캠프는 약 3주간 진행된다. 각 팀은 각자 연고지에 있는 홈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동을 최소화하고 비용을 아끼기 위한 조치다. 캐나다로 넘어가면 14일간 의무 격리를 해야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있는 구단 훈련장에 모일 가능성이 높다.
훈련은 3주 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LA타임스'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빌 쉐이킨은 7월 24일을 전후헤 시즌이 개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무국은 성명을 통해 경기 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가 60경기 시즌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60경기는 앞서 사무국이 선수노조에 최종으로 제안한 것과 같은 경기 수다. 구단주들이 "더 이상의 경기는 어렵다"며 제시한 상한선이기도 하다.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확장 포스트시즌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지만, 노사가 합의에 실패하면서 도입 여부는 불확실해졌다. 메이저리그 노사는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안전 및 건강 문제 가이드라인에 대한 합의를 남겨놓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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