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왜 돈 안 빌려줘"…70대 아버지 얼굴을...
입력 2020-06-23 10:18  | 수정 2020-06-30 11:05

돈을 빌려주지 않는다며 70대 아버지를 폭행한 4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존속상해 혐의로 46살 A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후 7시쯤 인천시 서구 자택에서 아버지 76살 B 씨의 얼굴에 화분을 던져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전 술을 마신 그는 B 씨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가 "며칠 전에도 줬는데 또 달라고 하느냐"며 거절당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B 씨는 콧등과 귓불이 찢어져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싸우는 소리를 들은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A 씨는 특별한 직업 없이 부모님과 함께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는 딸이 데리고 가 돌보기로 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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