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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매체 “호잉, 한국 첫해 돌풍 재현 못 했다”
입력 2020-06-23 10:17  | 수정 2020-06-23 10:22
제라드 호잉이 한국프로야구 경력 3년을 다 채우지 못하고 한화에서 방출됐다. 미국 이적시장매체는 KBO리그 첫시즌 센세이션 이후 기대에 부응하는데 실패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사진=MK스포츠DB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외야수 제라드 호잉(31)이 한화 이글스에서 방출됐다. 이번 시즌부터 KBO리그가 생중계되는 미국 언론은 호잉이 한국프로야구 첫해 센세이션 이후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야구 이적시장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22일(한국시간) 한화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호잉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음을 보도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호잉은 2017년 KBO리그에 데뷔하여 폭발적인 활약으로 한국프로야구에 돌풍을 일으켰다. 재계약을 따낸 것은 당연해보였지만 이후 첫 시즌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라고 분석했다.
호잉은 한화 입단 첫해 142경기 30홈런 110타점 23도루 출루율+장타율(OPS) 0.942로 총액 70만 달러(약 8억5000만 원) 외국인 선수로는 이보다 더 잘할 수 없는 활약을 KBO리그에서 펼쳤다.
한화는 총액 기준 2019시즌 140만 달러, 2020년 115만 달러를 약속하며 한국프로야구 첫해 활약에 보답했다. 그러나 호잉은 지난 시즌 124경기 OPS 0.8에 이어 올해에는 OPS 0.577로 추락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2019년 OPS 0.8은 전 시즌 KBO리그를 휩쓴 것과 비교할 수는 없어도 (해당연도 투고타저 현상까지 감안하면) 나름대로 괜찮았으나 2020시즌은 더욱 암울했다”라며 방출이 당연한 성적이었다고 봤다.
호잉은 한화 입단에 앞서 2016~2017시즌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74경기 OPS 0.5501를 기록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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