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돼지고기도 온라인으로"…도드람, 쇼핑몰 판매량 39.8%↑
입력 2020-06-23 10:11 
[사진 제공 = 도드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언택트) 소비가 확산되면서 가공식품은 물론 신선식품인 농축수산물도 온라인 구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화된 지난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품목은 음식 재료였다. 농축수산물 등 신선식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한 금액은 1년 전보다 92% 증가했다.
소비자들의 달라지는 소비 패턴은 온라인 신선식품 구매에도 영향을 줬다.
한돈 브랜드 도드람은 올 1~5월 온라인 쇼핑몰 '도드람몰'을 통한 돼지고기 주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8%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드람은 온라인 구매를 꺼리게 만드는 위생에 대한 불안감을 줄여주기 위해 신선 유통 시스템인 콜드체인 시스템을 도입하고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 효과라고 설명했다.
도드람은 앞으로도 온라인을 통한 돼지고기 판매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온라인 신선식품 주요 구매자인 주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온라인 구매 의향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도드람에 따르면 30~50대 주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조사 결과, 온라인으로 돼지고기를 구매하겠다는 답변은 43.5%로 나왔다. 30%에 그쳤던 2018년 조사 때보다 13.5% 증가했다
온라인 신선식품 구입을 꺼려하게 만드는 위생 불안감도 완화됐다. 2017년 76.8%에 달하던 소비자들의 위생에 대한 불안감이 올해에는 45%대로 떨어졌다.
도드람 관계자는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구매했던 육류 등의 신선식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막연하게 갖고 있던 부정적 인식도 줄어들고 있다"며 "증가하는 언택트 소비를 대비해 품질 및 프로세스를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최기성 기자 gistar@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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