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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토` 공식입장 "김강훈 의상논란, 역사적 사실 인지 못해…사과드린다"
입력 2020-06-23 09:43  | 수정 2020-06-23 10:5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놀라운 토요일'이 의상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제작진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22일 한 네티즌은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 시청자 게시판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분에 출연한 아역배우 김강훈이 입었던 의상에 적힌 문구는 일본 이시다 미츠나리 집단의 문장이라는 것. 이시다 미츠나리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최측근이다.
네티즌은 "우리 겨레의 원수 집단 표식을 12살이 된 소년에게 입힌 저의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놀라운 토요일' 제작진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점 사과의 말씀 드린다. 이 사실을 알려주신 여러분들께 송구한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해당 의상은 제작진이 평소 거래하는 의상 대여 업체에서 구한 것이며 출연자 김강훈 님은 물론 제작진, 대여 업체도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도 의구심을 가지지 못한 채 녹화가 진행됐고 방송까지 이뤄졌다. 해당 제보 글을 금일 저녁 확인했고 필요한 조치 후 댓글 남긴다"며 재방송 및 다시보기 서비스 중지, 모자이크 작업 시작, 대어 업체에 의상 정보 전달, 김강훈 측에 사과, 댓글로 상황 공유 등 조치를 예고했다.
또 제작진은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리며 추후 더 신중한 제작을 통해 건강한 웃음을 만드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밝혔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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