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선별진료소 냉각 조끼 입자 체온 3도 '뚝'
입력 2020-06-23 09:36  | 수정 2020-06-23 10:26
【 앵커멘트 】
폭염에 고생하는 의료진, 공무원들을 위해 냉각 조끼가 배포되고 있는데요.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기자가 체험해봤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이 선별진료소는 지난 6월부터 직원들에게 냉각조끼와 스카프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착용이 어렵지 않고 냉기도 오래가 폭염 속 더위를 식혀줍니다.

▶ 인터뷰 : 김지민 / 양천보건소 주무관
- "보건소 계신 분들이 모두 더운 날씨에 고생하는데 다행히 (냉각) 조끼랑 스카프를 지급해 주셔서 좀 더 시원하고 쾌적하게…. "

실제 냉각 조끼 착용은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 스탠딩 : 이수아 / 기자
- "현재 기온 35도를 넘기고 있습니다. 기자가 직접 방호복을 입고 체온 변화를 측정해봤습니다."

야외에서 10분 정도 있다가 열화상 카메라로 관찰해보니, 체온이 37도까지 오릅니다.


몸에 남은 열기 때문에 온몸이 붉게 나옵니다.

하지만 냉각조끼와 스카프를 착용하고 몇 분이 지나자 34도 정도로 떨어집니다.

「입었을 때와 안 입었을 때, 체온이 3~4도 차이 나는 셈입니다.」

정부는 여름철 근무여건을 고려해 냉각조끼 추가 물량을 확보하고, 통기성이 높은 수술용 가운 세트를 매달 20만 개씩 추가 배포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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