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 정찰기 동시 출격…군, 미사일기지 예의주시
입력 2020-06-23 09:32  | 수정 2020-06-23 10:20
【 앵커멘트 】
한·미 양국은 연일 정찰기를 띄워 대북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남측을 향한 도발을 넘어 ICBM이나 SLBM 등 새로운 전략자산을 공개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조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한·미 군 당국은 잇따라 정찰 자산을 투입하며 24시간 감시를 벌이고 있습니다.

「새롭게 도입된 우리 군의 전략자산으로 20km 상공에서 30cm 크기까지 식별 가능한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의 움직임이 포착됐고, 」

「주한미군기지에서는 신호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특수정찰기 'RC-12X 가드레일'이 출격했습니다.」

▶ 인터뷰 : 정경두 / 국방부 장관
- "워치콘이나 이런 것들 상향조정보다도 여하튼 정부 자산을 충분히 추가적으로 운영하면서 면밀하게 보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군 당국은 ICBM과 SLBM의 북한의 새로운 전략무기 실험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열병식에 참가하는 병력과 장비가 집결하는 평양 미림비행장 근처에는 대형 미사일 운반이 가능한 도로가 건설되고, 여러 채의 장비고를 신축하는 모습이 위성에 포착됐습니다.

「국방부는 당장 ICBM 발사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지만, 오는 10월로 예정된 북한의 노동당 창건일 열병식에 북한이 새로운 전략무기를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습니다.」

현재 우리 군은 북한 미사일 기지를 중심으로 벌이는 군사활동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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