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국가 보물 겸재 화첩, 추정가 50억~70억원에 경매 나온다
입력 2020-06-23 09:19 
보물 1796호 `정선필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 [사진 제공 = 케이옥션]

조선 최고 화가 겸재 정선 화첩이 추정가 50억~70억원에 경매에 출품된다.
케이옥션은 오는 7월 15일 경매에 보물 제1796호 '정선필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 (鄭敾筆海嶽八景 宋儒八賢圖 畵帖)'을 출품한다고 밝혔다.
이 화첩에는 금강산과 그 주변 동해안 명소를 그린 진경산수화(眞景山水畵) 8점과 중국 송나라 유학자들의 일화와 글을 소재로 그린 고사인물화(故事人物畵) 8점 등 총 16점이 수록돼 있어 다방면에서 회화사적 성취를 이룬 겸재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다. 서로 다른 주제 작품을 한 화첩으로 모아 놓은 것은 극히 드문 형태이며, 특히 서로 같은 점수로 구성해 균형을 맞춘 것도 보기 힘든 예라는 것을 인정 받아 2013년 2월 28일 보물로 지정됐다.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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