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씨젠, 코로나19 장기화로 수혜 길어질듯…목표가↑"
입력 2020-06-23 09:09  | 수정 2020-06-23 09:18
진단 키드 월별 수출액 추이 / 사진=TRASS, KTB투자증권

KTB투자증권은 오늘(23일) 씨젠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혜가 예상보다 길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상향했습니다.

씨젠의 2분기 연결 매출액 2442억 원, 영업이익은 1685억 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733.6%, 3530.5% 급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4월부터 급증한 코로나19 시약 수출 반영돼 역대급 실적이 나타날 전망입니다. 그러나 원재료 수급 차질, 공급처 증가에 따른 경쟁 심화를 반영해 시약 생산량을 300만개 수준에서 200만개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기 때문에 시장 컨센선스 대비 영업이익은 3% 하회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하영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미국 신규 확진자 수 감소세이나 최근 국내, 남미, 중동 등의 확진자 수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어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 하반기 2차 유행에 따른 실적 상향으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완화될 것"이라면서 "특히 씨젠은 국내뿐 아니라 유럽, 브라질, 인도, 중동, 미국 등 전세계 골고루 고객사 갖추고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강 연구원은 2분기 시약 주간 생산량 보수적으로 50만개 가정해 새로 반영하면 2분기 실적 기대치 하향에도 올해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 내외 상향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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