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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베스파, 킹스레이드 재성장 기대"
입력 2020-06-23 08:11 
자료 제공 =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는 23일 베스파에 대해 대표작인 킹스레이드의 재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베스파의 대표게임인 킹스레이드는 2017년 2월 정식 출시된 후 매출액 기준 2017년 311억원, 2018년 1244억원, 작년 1001억원의 성과를 나타냈다. 중소형 개발사의 게임으로는 극히 드물게 일본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며 실적 성장을 이뤄냈다(일본 매출비중 2018년 51.5%, 작년 60.2%). 2018년 4분기 최대 매출 기록 이후 게임의 수명에 대한 논란이 있어 왔으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롱런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김재훈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 하반기부터 킹스레이드의 재성장 가능성은 점증할 전망"이라면서 "이는 킹스레이드를 주제로 한 TV 애니메이션 일본 제작·방영과 하반기 대규모 업데이트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실제 킹스레이드는 다수의 게임 캐릭터를 이용하는 모바일 RPG 장르에 속한다. 각자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가 특징적이며 이를 이용해 일본 TV 방영 애니메이션을 제작 중이다. 총 26편으로 오는 10월 일본 유명 방송 채널에서 방영 예정이다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해 제작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주요 출자사로는 베스파 자회사인 HIVE 외에 덴츠, OLM, Bandai Spirits 등이 있다. 킹스레이드 TV 애니메이션의 제작은 OLM, Inc.에서 담당한다.
김 연구원은 "OLM은 포켓몬스터 전 시리즈, 요괴워치, 동물의 숲 극장판 등 유명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톱티어 제작사로 흥행이 기대된다"면서 "애니메이션의 흥행은 킹스레이드 유저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며 IP 가치의 증대로 인한 부수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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