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터넷 와글와글] 모로코에 2달 넘게 전시된 욱일기 닮은 현대차 광고판…외 3가지 키워드 기사
입력 2020-06-23 07:55  | 수정 2020-06-23 08:01
현지시간 21일, 음악축제로 들썩이던 프랑스는 코로나19를 잊은 듯 했습니다.
거리 곳곳이 인파로 북적였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모습이었는데요.
한 축제 참가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축제를 못한지 석 달이 됐는데, 젊은 사람들이 밖으로 나오고 싶어 한 건 당연한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기본적인 예방 수칙도 지키지 않은 이들에 대한 비판, 당연하겠죠.
의료진들도 심각한 우려를 표했는데요.
축제는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날, 모두 함께 즐기면 안 될까요?

반대로 철저한 방역을 위해 묘책을 강구한, 이런 곳도 있습니다.
브라질의 한 노인보호시설 입구엔 투명한 벽이 세워졌는데요.

코로나19로 우울해하는 노인들이 가족을 직접 안을 수 있도록, 비닐막을 설치한 겁니다.
비닐막엔 구멍을 뚫어 팔을 넣을 수 있도록 만들었는데, 역시 비닐 커버를 달아 서로 접촉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한 외신은 이를 '포옹터널'이라고 표현했는데요.
직접 닿을 순 없어도, 서로의 체온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이곳.
그 어느 터널도, 이보다 훈훈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석 달여 만에 재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거 유세가 흥행에 실패했단 소식, 전해드렸죠.
유세장의 3분의 2가 텅빌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이 흥행 참패의 원인으로, 미국의 10대와 K팝 팬들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들이 유세 무료 입장권 수십만 장을 예약하고는,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단 건데요.
즉, SNS를 통해 벌인 10대들과 K팝 팬들의, 이른바 '노쇼 운동'의 결과란 분석입니다.
유세 다음 날 포착된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도 화젠데요.
헝클어진 머리에 풀어헤친 넥타이, 여기에 침울한 표정으로 백악관으로 돌아가는 트럼프 대통령, 이런 모습은 처음이네요.

북아프리카 모로코에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문양의 현대자동차 광고판이 내걸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실제 카사블랑카 거리에 세워진 광고판을 보면, 자동차와 여성 뒤로, 욱일기의 햇살 디자인을 떠올리게 하는 배경이 담겨있는데요.
모로코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현재 모로코엔 현대차 지점이 없고, 현지 업체가 현대차 광고판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업체 측은, 광고팀이 무늬의 의미를 모르고 사용한 점을 사과한다며, 조만간 광고판을 철거하겠단 입장을 밝혔다네요.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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