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10개주서 코로나19 신규환자 최대치…중국 베이징 안정세
입력 2020-06-23 07:00  | 수정 2020-06-23 07:38
【 앵커멘트 】
미국 10개 주의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수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느슨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미비 등 시민 의식 부재를 원인으로 지적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해변은 물론 거리에서도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삼삼오오 몰려 있습니다.

CNN 분석 결과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등 10개 주의 최근 7일간 주별 하루 평균 신규 환자 수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주 방문 예정인 애리조나주의 경우 하루 평균 신규 환자가 2,412명에 달했습니다.

백악관은 검사 수가 확대됐기 때문에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실제로는 조기 경제 재개와 느슨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확산을 부른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마르티 / 전염병 연구가
- "시민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습니다. 마스크도 쓰지 않으면서 이 문제에 대해 제대로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전 미국 식품의약청장은 이미 대규모 발병이 나오고 있다며 "이번 주 텍사스·플로리다·애리조나주 등의 지역에선 기하급수적인 확진자 증가를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중국 베이징 신규 확진자는 하루 9명으로 줄어드는 등 안정세에 접어들었지만, 그 외 지역에서 베이징발 감염 환자들이 나오면서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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