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 여수산단 내 석유화학공장서 불…인명피해 없어
입력 2020-06-23 07:00  | 수정 2020-06-23 07:41
【 앵커멘트 】
어제(22일) 오후 8시 반쯤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한 석유화학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 대응 2단계까지 발령될 정도로 불이 컸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은 연기를 내뿜은 시뻘건 불길을 향해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줄기를 내뿜습니다.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한 석유화학공장에서 불길이 치솟은 건 어제 오후 8시 반쯤입니다.

불길이 크다보니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24대와 소방대원 300여 명을 투입해 약 3시간 만에 진화했습니다.

불은 공장 내 보일러실에서 시작됐습니다.


보일러 부품을 교체하고 시운전을 하는 과정에서 기름이 누출돼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직원 3명이 화재 당시 외부에서 휴식 중이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공장) 밖에 있는 사람들에 의해 신고가 됐고요. 안엔 내부엔 (사람이) 없었습니다. 대피했다고 했고요."

업체 측은 공장 가동을 모두 중단하고 비상 근무에 들어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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