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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로나19 우려 불구 기술주 강세…다우 0.59%↑
입력 2020-06-23 06:34  | 수정 2020-06-30 06:37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주요 기술기업 주가 강세가 유지되면서 상승했다.
22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3.5포인트(0.59%) 상승한 2만6024.9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12포인트(0.65%) 오른 3117.8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10.35포인트(1.11%) 상승한 1만56.47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정부의 부양책 관련 소식 등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미국과 남미, 독일 등 세계 각지에서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다시 빨라지면서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일요일 전 세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만3000명을넘어 역대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5월 초 이후 다시 3만 명 이상으로 올라갔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주요 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이내 반등했고 장 후반에는 상승 폭을 다소 키웠다.
정부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민들에 현금을 추가 지급하는 것을 지지한다면서, 조만간 추가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봉쇄 조치 재강화 등의 움직임은 나오지 않고 있는 만큼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도 유지됐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기술 기업 주가가 강세 흐름을 이어가는 점도 시장을 지지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애플 주가가 2.6% 오르며 장을 주도했다. 애플은 노트북 등에서 인텔 제품이 아닌 독자 개발 프로세서를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2.8%가량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93% 올랐고, 금융주는 0.48% 내렸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9.54% 하락한 31.7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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