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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매체 “베이징-토트넘 김민재 협상 긍정적”
입력 2020-06-23 00:00 
베이징 궈안이 김민재 이적료로 원하는 1350만 파운드를 손흥민의 토트넘이 감당할 의사가 있다는 중국 언론 보도가 나왔다. 2019 동아시안컵 베스트 디펜더 수상 기념촬영에 응하는 김민재. 사진=MK스포츠DB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국가대표 간판 수비수와 공격수와 프로축구팀에서도 한솥밥을 먹을까? 베이징 궈안이 김민재(24)를 원하는 구단에 요구하는 이적료를 손흥민(28)의 토트넘 홋스퍼가 낼 생각이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중국 포털 ‘소후닷컴은 22일 자체 체육 기사를 통해 토트넘은 국가대표팀 동료 손흥민을 앞세워 최소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에서는 김민재 영입 경쟁 선두다. 베이징이 희망하는 이적료 1350만 파운드(약 204억 원)도 토트넘 영입 예산 규모와 들어맞는다”라고 보도했다.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 마르크트는 사우스햄튼과 에버튼을 김민재 영입 가능성이 있는 EPL 구단으로 보고 있다. ‘소후닷컴은 손흥민이 토트넘 김민재 영입을 촉진할 것이다. 베이징도 1350만 파운드를 맞춰준다면 기꺼이 팔려고 한다. 토트넘도 같은 생각”이라고 전했다.
‘트란스퍼 마르크트에 따르면 김민재는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나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1부리그) 포르투 입단 혹은 K리그 친정팀 전북 현대 복귀도 선택할 수 있다.
VfL오스나브뤼크 관계자 A는 19일(한국시간) ‘트란스퍼 마르크트를 통해 라이프치히가 김민재를 주전 센터백 자원으로 지목하고 계약을 추진한다. 선수가 EPL을 선호하는 것이 변수”라고 밝혔다.
2019-20시즌 독일프로축구에서 오스나브뤼크는 2부리그 13위, 라이프치히는 1부리그 3위에 올라있다.
김민재는 2019년 1월 이적료 578만 달러(약 70억 원)에 베이징으로 향했다. 전북 현대 시절 2017·2018 K리그1 베스트11에 선정됐다. 2019년에는 국가대표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우승에 공헌하여 베스트 디펜더로 뽑혔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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