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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새 감독 조성원…LG 세이커스 우승 이끌까?
입력 2020-06-22 19:30  | 수정 2020-06-22 21:02
【 앵커멘트 】
프로농구 비시즌인 요즘 가장 먼저 연습경기에 돌입하며 여름 담금질을 하는 팀이 있습니다.
지난시즌 9위였던 LG 세이커스, 새 수장 조성원 감독 지휘 아래 분위기도 확 바뀌었다고 하는데, 전남주 기자가 열기의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서른여덟 노장 조성민이 나이를 잊은 플레이를 펼치자 조성원 감독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퍼집니다.

지난 4월 현주엽호를 물려받은 LG 세이커스 조성원 감독.

실책이 나오고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도 선수들을 몰아세우지 않는, 함께 해결방안을 찾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감독입니다.

▶ 인터뷰 : 조성원 / LG 세이커스 감독
- "어떤 방법이 있을까? 어려울 때일수록 뭘 해줘야 해? 서로 먼저 먼저 가서 이야기해줘야 한다고."

선수들은 이구동성 확 달라진 팀 분위기를 전합니다.

▶ 인터뷰 : 강병현 / LG 세이커스 주장
- "소리친 적이 거의 없어요. 아예 없어요. 병현아. 이게 다예요. 병현아."

▶ 인터뷰 : 박정현 / LG 세이커스 선수
- "(질타는?) 한 번도 하신 적 없고. 진짜로 진심으로. 양심을 걸고 자신감을 주십니다."

최근 3시즌 두 번 9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송골매, LG 세이커스.


남보다 먼저 시작한 담금질에, 조성원표 부드러운 지휘봉이 6강 진출, 나아가 두 번째 정규 시즌 1위라는 꿈을 이룰 수 있을지, 다가올 가을 농구시즌이 궁금합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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