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안팎 대형이슈…오바마 '분주'
입력 2009-03-27 10:57  | 수정 2009-03-27 10:57
【 앵커멘트 】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테러전쟁 최전선'으로 지목한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정책을 발표합니다.
또, 자동차 업체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을 담보로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바마 대통령이 심사숙고를 끝냈습니다.


두 달에 걸친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정책 검토 결과를 현지시각으로 27일 발표합니다.

오바마는 취임 후 부시 전 대통령과 달리 아프간을 테러리스트 소탕을 위한 주전선으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로버트 기브스 / 백악관 대변인
- "단지 아프가니스탄 한 국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지역 전체의 문제로 접근하는 최초의 전략이 될 것입니다."

미국 관리들은 이번 발표에서 미군 4천 명을 추가로 파견하는 계획도 포함될 것이라고 전합니다.

동맹국에 병력 증가와 재파병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어 우리로서도 주목됩니다.

우리 정부는 자이툰부대 방식으로 1천 명을 파병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오바마는 자금난에 시달리는 자동차업체에 구조조정을 조건으로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시사했습니다.

오바마는 "자동차 업체들이 구조조정을 위해 정부와 협력할 것을 기대한다"며 "이들에 대해 '어느 정도의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말했습니다.

예산과 경제정책을 둘러싼 정치적 공방으로 지지율이 예전 같지 않은 가운데 대내외적으로 대형 이슈들이 즐비해 집권 초기 오바마의 발걸음이 분주합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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