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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일본, 2023 여자월드컵 유치 철회”
입력 2020-06-22 17:55 
FIFA 여자월드컵 우승 트로피. 일본은 2023 여자월드컵 유치를 희망했으나 최종 투표를 앞두고 철회할 전망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유치를 철회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2일 일본축구협회(JFA)가 오늘 저녁 긴급 이사회를 열고 2023 여자월드컵 유치 포기를 협의할 예정이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FIFA는 오는 25일 2023 여자월드컵 개최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일본은 재정 부담을 들어 유치 의사를 철회할 전망이다.
2019년 4월까지만 해도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볼리비아 등 9개국이 여자월드컵 유치를 희망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2023 여자월드컵 유치계획서 최종 제출 마감 결과 줄줄이 포기했다.
남북 공동 개최까지 고려했던 한국도 철회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남북관계 경색으로 공동 개최 추진이 어려워진 데다 FIFA의 달라진 대회 운영 방식으로 국내법 저촉 문제가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
공동 개최로 전략을 바꾼 호주와 뉴질랜드를 포함해 일본, 콜롬비아 등으로 경쟁률이 3:1이었다. 그러나 일본까지 발을 빼면서 호주-뉴질랜드와 콜롬비아의 대결로 압축됐다.
‘요미우리신문은 2020 도쿄올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개최가 1년 연기하면서 재정 부담이 늘었다. FIFA의 개최 후보지 평가보고서에서도 최고 평가를 받지 못하면서 종합적으로 판단해 철회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2023 여자월드컵은 호주와 뉴질랜드의 공동 개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1991년 창설된 여자월드컵이 오세아니아와 남미 대륙에서 열린 적은 없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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