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위공직자 재산 12억 9천만 원
입력 2009-03-27 09:14  | 수정 2009-03-27 09:57
【 앵커멘트 】
고위공무원의 평균 재산 가액은 12억 9천여만 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한해전보다 재산이 줄어든 공무원은 두 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고위공직자들의 재산 변동사항, 먼저 최인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한 해 고위공무원 재산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재산액은 12억 9천7백여만 원으로 전년보다 2.2% 증가했습니다.

▶ 인터뷰 : 구본충 / 행정안전부 윤리복무관
- "증가금액 중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평가가액 증가분 1천5백만 원을 제외하면 순증가액은 1천3백만 원입니다."

하지만, 평균 재산 증가율은 지난해 큰 폭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올해는 한 자리 대로 줄어들었습니다.

실제로 재산이 증가한 공무원은 점차 줄어든 반면, 재산이 준 공무원은 두 배가량 늘었습니다.


재산을 신고한 공무원 중 1억 이상 5억 원 미만이 가장 많지만 10억 이상 공무원도 42%에 달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고위공무원의 직계 존·비속 중 1명이라도 재산 공개를 거부한 경우는 555명으로 전체 31%에 달했습니다.

대법원 역시 지난해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법관의 평균 재산은 20억여 원으로 미미하게나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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