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40대 아아, 50대는 따아…이디야커피, 연령대별 음료 트렌드
입력 2020-06-22 15:31 
연령대별 음료 트렌드 분석 [자료 제공 = 이디야커피]

"10대는 아이스티, 20~40대는 아이스커피, 50대 이상은 따뜻한 커피"
연령대별 음료 취향이다.
이디야커피는 모바일 멤버십 서비스 '이디야 멤버스'의 회원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령대별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디야 멤버스는 고객들이 구매 내역을 적립하고 다양한 혜택을 받는 서비스로 현재 이용자는 480만명이다.
2019년 현대경제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국내 커피 산업은 세계 6위 수준으로 작년에 시장규모 7조원을 넘겼다. 성인 1명이 1년 동안 353잔의 커피를 마신다.

이디야커피는 국내 최다 매장을 보유한 커피 브랜드다. 연간 약 1억7000만잔의 음료를 판매한다. 이중 커피 음료 판매는 연간 약 1억잔에 달한다.
◆10대, 복숭아에 빠지다
10대 회원이 가장 많이 구매한 음료 1위는 복숭아 아이스티다. 10대들은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단맛의 음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얼음과 원재료를 갈아 만든 음료인 이디야 플랫치노 제품군도 선호 메뉴 상위권에 들었다. 대표 메뉴는 상큼한 복숭아 향을 담은 꿀복숭아 플랫치노와 달콤한 초콜릿의 풍미를 지닌 초콜릿칩 플랫치노가 있다.
◆20대, 이왕이면 커야 제 맛
20대는 다른 연령층보다 사이즈가 큰 엑스트라 사이즈를 선호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엑스트라 사이즈가 최다 구매 음료 2위를 기록했다.
커피, 플랫치노, 차(tea)메뉴 등 다양한 제품군을 골고루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커피군 제품 중 카라멜 과자 토피와 코코아를 넣은 토피넛라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30대, 카페를 먹여 살린다
30대는 작년 한 해 동안 다른 연령층에 비해 20% 이상 높은 커피 구매 내역을 보여 커피시장의 가장 큰 소비층으로 나왔다. 이디야 멤버스 30대의 커피음료 적립량은 회원 전체의 35%에 달했다.
전체 음료 중 커피군 제품을 가장 많이 소비했다. 바로 마실 수 있는 RTD(Ready To Drink) 제품의 구매 내역도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40대, 트렌드 호기심 천국
40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가장 선호했다. 또 지난해 음료 시장 트렌드를 이끈 흑당에 관심이 높아 흑당관련 신제품을 많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가 흑당 제품 중 가장 많이 선택한 제품은 버블 흑당 라떼다. 진하고 달콤한 흑당과 고소한 우유에 쫄깃한 타피오카펄이 어우러진 음료다.
◆50대, 사람은 속이 따뜻해야
50대부터는 아이스 음료보다 따뜻한 음료를 선호했다. 핫 아메리카노가 1위 메뉴를 차지했다. 구매 상위권에 블렌딩티와 같은 티메뉴들이 포함됐다.
50대가 많이 구입한 이디야 블렌딩티는 향긋한 티백에 과일청을 혼합한 제품이다.
[최기성 기자 gistar@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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