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진중권 "윤석열 총장 최악이라는 김용민, 文 대국민 사과해야"
입력 2020-06-22 14:24  | 수정 2020-06-29 14:37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여권의 공세 수위가 연일 높아지는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친조국' 인사로 알려진 김용민 의원을 겨냥해 "누가 조국 똘마니 아니랄까 봐 사상최악의 국회의원"이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2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김 의원이 지난 밤(21일) 한 유튜브 채널에서 윤 총장과 관련,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인물"이라고 지적한 것을 언급하며 "그래서 이 친구(김용민 의원)랑 김남국은 절대 국회 들여놓으면 안 된다고 했던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그는 "윤 총장이 사상최악의 총장이라면, 인사검증을 맡았던 조국 민정수석에게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청문회에서 윤석열 옹호했던 너희 당이나 통렬히 꾸짖고 '사상최악의 검찰총장'을 임명한 대통령에게 준엄하게 임명책임을 추궁해라"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또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인사 참사를 빚은 데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셔야겠다"며 "벌써 레임덕이 시작 됐나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초선의원이 감히 대통령의 인사를 정면으로 부정하고 나서다니"라고 덧붙였다.
한편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19일 기자들과 만나 "나라면 물러나겠다"며 여당 지도부로서 윤 총장 '사퇴론'에 불을 지폈다. 이어 우희종 전 더불어시민당 대표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눈치가 없는 것인지, 불필요한 자존심인지 내겐 뻔한 상황인데, 윤씨는 갈수록 더하다"라며 윤 총장을 압박하고 나섰다.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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