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靑, 볼턴 주장에 서둘러 선긋기…"일방적 주장"
입력 2020-06-22 14:10  | 수정 2020-06-29 14:37

청와대가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내용에 강하게 반발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2일 브리핑에서 회고록을 두고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한미 정상 간 협의를 자신의 편견을 바탕으로 왜곡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도 "상당 부분 사실을 크게 왜곡했다"며 "외교의 기본 원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지난해 판문점에서의 남북미 정상회동 후 북미정상회담을 제안한 문 대통령의 생각을 '사진 찍기용'으로 규정해버렸다.
남측이 제안한 종전선언 구상을 북한이 신경 쓰지 않았다고 적었고, 영변 핵시설 해체 의지를 비핵화의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본 문 대통령의 판단을 '정신분열적'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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