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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유한양행과 손잡고 면역항암 이중항체 ABL105 공개
입력 2020-06-22 13:46 

에이비엘바이오는 파트너사인 유한양행과 AACR(미국 암 학회.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서 공동연구중인 파이프라인 ABL105(YH32367)를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 AACR에서 나스닥 상장사인 I-Mab과 공동연구중인 'Grabody-T'와 'Grabody-I' 플랫폼 기반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2개, 그리고 포항공대(POSTECH)와 함께 연구하는 프로젝트 1개를 포함해 총 4개 포스터 발표에 참여한다.
ABL105는 암을 유발하는 HER2 유전자에 결합 후 T면역세포 활성수용체인 4-1BB를 자극하는 방식으로 면역체계의 자체 항암작용을 이끈다. 이를 통해 인체의 면역을 종양에만 반응하게끔 활성화하는 동시에, 종양성장을 억제한다.
ABL105는 사람의 T면역세포에서 만들어지는 인터페론감마 등 세포사멸 사이토카인 분비를 증가시켜 종양소멸을 유도한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4-1BB 기반 'Grabody-T' 플랫폼은 '기억 형성(Memory T-cell)' 작용을 유도해 항암효과를 극대화하는 차별성을 갖고 있다"면서 "전세계 약 8조원의 시장의 바이오의약품 허셉틴 대비 동물시험에서 더 뛰어난 효능을 보여 시장성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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