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대본 "코로나19 비수도권 확산, 이번 주 중대고비 될 것"
입력 2020-06-22 13:36  | 수정 2020-06-29 13:38

코로나19가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 퍼지는 것과 관련 이번주가 중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방역당국이 내다봤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정례 브리핑에서 "수도권 (감염) 상황이 비수도권으로 확산하는 초기 단계인데, 이 단계를 어떻게 잘 막느냐가 전국적인 확산 규모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전·충남·전북 등 비수도권의 경우 이번 주가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총괄반장은 이어 "지역사회의 연쇄적인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져, 수도권을 벗어난 지역으로까지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는 데다 서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유입 환자도 증가하고 있어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명으로 집계됐지만, 주말로 인해 의심환자 검사가 줄었던 점을 고려하면 향후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경향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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