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볼만한 영화…쇼퍼홀릭·기프트 등
입력 2009-03-27 06:15  | 수정 2009-03-27 10:08
【 앵커멘트 】
이번 주에도 외화들이 대거 개봉됐습니다.
한국영화가 없어 아쉬운 감이 있지만, 제법 볼만한 작품이 많습니다.
김천홍 기자가 개봉작 소식 전합니다.


【 기자 】
[쇼퍼홀릭]
제목 그대로 쇼핑 중독에 걸린 뉴욕의 아가씨가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경제관념이 전혀 없는 이른바 '신상녀'가 재테크 잡지사에 취업한다는 겁니다.

주인공의 좌충우돌 해프닝이 할리우드 코미디 영화의 공식에 충실하게 그려지지만, 한 번쯤 웃으며 보기엔 손색이 없습니다.

[기프트]
주인공은 해외 출장 중 낯선 사람으로부터 스마트폰을 받습니다.


이 휴대폰은 원하는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그야말로 '천상의 선물'이지만, 그 이면에는 무서운 음모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흥행작이었던 '이글 아이'를 떠올리게 합니다.

[번 애프터 리딩]
내놓는 작품마다 영화계를 놀라게 했던 코엔 형제의 신작입니다.

언뜻 서로 연결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엉뚱한 이야기들이 펼쳐지지만, 감독은 그 속에서 욕망의 하찮음을 이야기합니다.

영화를 보고 나면 '다 보고 나서 태우라'는 뜻의 제목이 왜 붙여졌는지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카오스]
형사 콤비와 지능적인 은행 강도들의 한판 대결을 그렸습니다.

'트랜스포터' 시리즈의 제이슨 스태덤이 나온 데서 알 수 있듯 화끈한 액션을 자랑하는데, 구성 역시 제법 세련됐습니다.

[여름의 조각들]
세 남매가 어머니의 죽음 이후 유품 처리 과정을 통해 진정 소중한 것의 의미를 깨닫는다는 내용입니다.

우리에겐 '퐁네프의 연인' 등으로 유명한 줄리엣 비노쉬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
케이트 윈슬렛에게 오스카 트로피를 안겨준 작품입니다.

나치의 대학살과 남녀의 사랑, 화해와 용서 등 다양한 가치들에 대한 은유가 돋보입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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