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베이징 코로나 집단감염 11일째 총 240명 육박
입력 2020-06-22 11:06  | 수정 2020-06-29 12:05

중국 베이징(北京)의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신파디(新發地) 시장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의 누적 확진자가 240명에 육박했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어제(21일) 전국에서 1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중국의 신규 확진자는 본토의 경우 베이징에서 9명이 나왔고 베이징 인근의 허베이(河北)성에서도 2명이 보고됐습니다.

해외 역유입 신규 확진 사례는 7명이었습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공식 통계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어제(21일) 하루 동안 7명 나왔습니다.

베이징 당국의 강력한 통제 조치에도 신파디 시장을 중심으로 11일째 집단감염이 이어진 셈입니다. 집단감염에 따른 누적 확진자만 236명에 달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난 11일 코로나19 집단 감염 환자가 1명 나온 이후 13일부터 20일까지 두 자릿수의 환자가 쏟아졌는데 어제(21일) 9명으로 한 자릿수로 줄었다는 점입니다.

이런 가운데 베이징시 당국은 코로나19 통제 강화를 위해 200만명 넘는 주민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를 하는 등 방역의 고삐를 강하게 죄고 있습니다. 최대 검사 가능 인원도 10만명에서 23만명으로 늘렸습니다.

특히, 택배 및 음식 배달원은 전원 핵산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했던 우한(武漢)의 병원 6곳에서 파견한 의료진 70명도 핵산 검사를 지원하기 위해 베이징에 파견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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