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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오랩, 삼출성중이염 치료제 임상2상 본격화
입력 2020-06-22 08:57 

안지오랩은 삼출성중이염 치료제 'ALS-L1023'의 임상2상을 본격화 한다고 22일 밝혔다.
안지오랩은 'ALS-L1023'의 치료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무작위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의 임상 2a상 시험의 피험자 모집을 26일 부터 전남대학교 병원에서 진행한다. 안지오랩은 삼출성중이염 환자를 대상으로 위약 또는 ALS-L1023을 6주 간 경구투여 후 청력, 고막에서 삼출액의 부피 개선 및 고막움직임 개선 정도를 비교평가해 삼출성중이염에 대한 효과를 확인하고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삼출성중이염은 중이강 내에 삼출액이 고이는 질환으로, 급성 중이염 발생 후에 발생하거나 감염이 없이도 발생할 수 있다.
회사는 ALS-L1023을 통해 마우스 대식세포에서 염증을 유발하였을 때 NO 생성과 인터루킨 6 (IL-6)의 발현을 억제함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람의 중이점막상피세포(HMEEC)에서도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인터루킨 23 (IL-23) 및 TNF-α 유전자의 발현을 유의하게 감소시켜 염증 억제 효과가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지오랩은 혈관신생 발굴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천연물의약품과 항체의약품을 개발하는 회사로 코넥스 바이오 벤처 상장사다. 지난 1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 연내 이전 상장을 준비 중이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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