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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권에 몰린 수도권, 벌써 강등 걱정 [K리그1]
입력 2020-06-22 00:00 
이임생 감독(사진)이 이끄는 수원삼성은 21일 대구FC와 2020 K리그1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3으로 졌다. 8경기를 치러 벌써 4번이나 패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12위 인천, 11위 서울, 9위 성남, 8위 수원. K리그1 수도권 연고 팀이 나란히 하위권에 처져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단축된 시즌이다. 시즌 초반이어도 어느덧 정규 라운드 22경기 중 8경기를 마쳤다. 이대로면 수도권 연고 팀끼리 하위 스플릿 라운드를 치를지 모른다.
수원은 21일 대구와 2020 K리그1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3으로 역전패를 했다. 전반 40분 고승범의 프리킥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29분 이후 내리 3골을 허용했다.
세징야는 후반 29분과 후반 31분 대포알 슈팅으로 수원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지난해 수원에서 뛰었던 데얀은 후반 47분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시즌 4패째(2승 2무·승점 8)를 거둔 수원은 8위에 머물렀다. 반면,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를 달린 대구(승점 13)는 4위로 점프했다.
최하위 인천(승점 2)은 ‘무승 팀끼리 맞대결에서도 졌다. 부산(승점 7)에 0-1로 패하며 6연패 늪에 빠졌다.
수비수 김문환이 후반 32분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귀중한 승리를 선물했다. 부산이 K리그1에서 승리한 것은 2015년 7월 26일 대전전(2-1) 이후 1792일 만이다.
최근 5경기에서 1득점 14실점으로 전패를 기록한 서울(승점 6)은 11위로 밀렸다. 김남일 감독이 부임한 성남(승점 8)도 초반 돌풍을 일으키는가 싶었으나 4연패로 기세가 꺾였다.
한편, 전북(승점 21)은 후반 40분에 터진 한교원의 극장 골로 광주(승점 10)를 1-0으로 꺾고 선두를 탈환했다. 2위는 울산(승점 20)이다. 3위 상주(승점 14)와는 격차가 커 올해 우승 경쟁도 전북과 울산의 ‘2강 레이스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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