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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3연패보다 쓰라린 채은성 발목 부상
입력 2020-06-21 21:19 
채은성(55번)이 21일 KBO리그 잠실 두산-LG전에서 9회말 내야안타를 친 뒤 오른 발목 통증으로 교체됐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LG에 3연패보다 쓰라린 채은성(30)의 부상이다.
채은성은 21일 KBO리그 잠실 두산전(LG 1-3 패)에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마지막 타석에 내야안타를 쳤으나 발목 부상으로 교체됐다.
1-3의 9회 1사 후 타석에 선 채은성은 홍건희와 8구 접전을 벌였다. 두 점 차 열세로 포기할 수 없었다.
홍건희의 슬라이더를 힘껏 배트에 맞혔으나 3루수 권민석이 호수비를 펼쳤다. 채은성은 땅볼 타구 뒤 1루를 향해 쏜살같이 달렸다.
결과는 세이프. 채은성의 의지로 만든 내야안타였다. 그러나 채은성은 오른 발목 부상으로 제대로 걷기 힘들었다.
베이스를 밟은 과정에서 발목 통증을 느꼈다. 대주자 신민재와 교체된 채은성은 스태프의 부축을 받으며 필드를 떠났다.
발목 상태에 따라 자칫 결장이 길어질 수도 있다. 중심타자로 제 역할을 다했던 채은성의 이탈은 치명타다.
LG 관계자는 현재 아이싱 치료 중이다.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내일(22일) 병원을 찾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채은성은 올해 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5 5홈런 29타점 29득점 OPS 0.810을 기록하고 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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