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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집사부일체` 엄정화, "힘을 줄 수 있는 친구 필요"...찐친소 페스티벌 성료
입력 2020-06-21 19:5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절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시간이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한국의 마돈나 엄정화가 사부로 나와 멤버들과 함께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나왔다.
지난 주에 이어 엄정화의 옷방을 둘러보던 멤버들은 "생각보다 옷이 별로 없다"며 신기해 했다. 하지만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엄정화에게 멤버들은 코디를 부탁했다. 김동현은 "원래 패션에 관심이 없다"며 엄정화에게 선글라스를 추천해달라고 부탁했다. 엄정화는 자신이 쓰던 썬글라스를 김동현에게 추천했고, 생각외로 잘 소화하는 김동현의 모습에 모두 놀라워했다.
집 구경이 끝난 뒤 엄정화는 멤버들에게 작년에 하늘나라로 간 반려견 탱글이를 위한 감나무를 심어달라고 부탁했다. 그 때 엄정화는 멤버들을 위해 저녁식사를 준비했다. 엄정화를 돕기 위해 양세형은 그녀와 함께 주방으로 향했다. 엄정화는 "나는 특별한 다이어트를 한다"며 탄수화물을 낮추고 지방을 높인 키토제닉 식단을 공개했다.

엄정화는 쌀 대신 곤약밥과 곤약떡으로 김밥과 떡국을 만들고,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은 돈까스를 멤버들을 위해 대접했다. 엄정화는 "식단을 바꾼 뒤 수면제도 끊었다"며 그녀의 식단에 자부심을 뽐냈다. 뒤늦게 들어온 멤버들은 엄정화가 만든 음식을 먹고난 후 "이런 식으로 다이어트를 하면 365일 내내 할 수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엄정화의 다이어트 식단을 먹은 멤버들은 엄정화에게 "1년 내내 이렇게 음식을 만들어 먹냐"고 물었다. 이에 엄정화는 "라면을 1년에 한번 정도 먹는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동현만이 "자신과 똑같다"며 엄정화에게 공감했다.
하지만 엄정화는 "술은 먹는다"며 수줍게 말해 모두를 웃음짓게했다. 그녀는 "친구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술이 필요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엄정화는 과거 페스티벌로 활동할 때 안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그때는 하루하루를 가혹하게 살았다"고 당시를 후회했다. 이어 그녀는 "오늘 하루를 최대로 즐겁게 살고 싶다가 요즘 목표다"고 말해 모두의 공감을 얻었다.
밥을 먹고 난 뒤 엄정화는 멤버들에게 달고나 커피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 엄정화의 부탁에 양세형과 이승기는 서로 거품을 잘 만들수 있다며 승부욕을 발동했고, 결국 두 사람의 대결은 설거지 내기로 이어졌다.
두 사람의 대결은 이승기의 대결로 끝이 났다. 하지만 엄정화의 부탁으로 설탕을 넣지 않은채 커피를 만들었고, 완성된 것을 맛본 뒤 "너무 쓰다"며 설탕을 찾았다. 결국 멤버들은 설탕을 커피에 넣으며 "넣을수록 맛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엄정화는 "내일은 진짜 친구를 만나는 시간을 가지자"라며 "내가 자괴감에 빠져 있을 때 '너만큼 하는 사람이 어디있냐'고 말하며 힘을 줬다. 긍정적이고 힘을 줄 수 있는 친구가 옆에 있는 게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날 엄정화의 절친 홍진영, 이승기의 절친 은혁. 차은우의 절친 MJ, 김동현의 절친 이재윤, 신성록의 절친 하도권, 양세형의 절친 이진호가 한 자리에 모였다. 그들이 모인 장소는 롤러장이었고, 모두 절친 케미를 보여줬다.
서로 절친들의 에피소드를 전하고 난 후 '찐친'들과 엄정화 명곡을 맞히는 게임을 진행했다. '배반의 장미'부터 '말해줘' ' 등 노래를 열창하며 흥을 돋웠다. 특히 마지막 애창곡으로 '하늘만 허락한 사랑'을 꼽아 다같이 열창했다. 홍진경은 "저에게 언제나 톱스타인 엄정화 언니의 절친으로 나왔다. 앞으로도 언니 곁에 있을 것이고, 언니가 있어줘서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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