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군복 입고 음란행위' 트위터 사진…군사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20-06-21 19:30  | 수정 2020-06-21 20:13
【 앵커멘트 】
트위터에 군복을 입고 동성 간 음란행위를 하는 사진이 올라와 군사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군사경찰은 이 사진의 배경이 군부대가 맞는지, 또 게시자의 신분이 현역 군인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동성 간 음란 행위를 하는 사진이 올라온 트위터 계정입니다.

생활관 안에서 공군 병장 계급장의 전투복과 전투모를 입고 촬영한 '셀카' 사진들이 게시됐습니다.

이 계정은 지난 2월에 개설된 것으로 지속적으로 음란 게시물이 올라왔고 팔로워는 5천 명이 넘습니다.

군사경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세영 / 공군 공보팀장
- "트위터 내용을 인지하고 있고 군사경찰에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입니다."

공군 관계자는 사진의 배경이 군부대가 맞는지와 계정의 소유주가 군인인지를 우선 확인할 계획이라며 원본 트위터 계정이 폐쇄돼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역 군인인 것으로 확인되면 군형법 92조 6항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으며 부대 내에서 병사의 휴대전화 촬영을 제한한 보안 규정도 위반한 것이 됩니다.

공군 병사의 황제복무와 육군 여단장 갑질 논란 등 군 기강 해이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군대 내 충격적 일탈행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최형찬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