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종합]`런닝맨` 유재석, "난 마사지건 살 것"... 벌칙면제권 포기하고 사실상 최종 승자
입력 2020-06-21 18:2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유재석이 특이한 선택을 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게스트 없이 멤버들끼리 '슬기로운 나눔생활'레이스를 펼치는 모습이 나왔다.
제일 먼저 오프닝 장소에 도착한 이광수는 번호가 적혀있는 주차장에 아무 생각 없이 차를 세웠다. 차에서 내린 이광수는 제작진이 건낸 마이크와 안대를 차고 영문을 모른채 건물안으로 들어갔다. 다른 멤버들도 이광수를 따라 차례로 건물안으로 들어갔다.
칠층에서 내린 전소민은 양세찬의 목소리를 듣고 그를 불렀다. 전소민의 목소리는 8층에 있는 송지효에게 까지 들렸다. 양세찬과 대화를 나누던 전소민은 갑자기 "나 오늘 치마 입었어"라고 매력을 어필했다. 이에 양세찬이 당황해하자 전소민은 "나 오늘 이쁘다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맨 위층인 8층에서 영문을 모른채 가만히 서있던 송지효 앞의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고 그 안에는 런닝코인 80개가 놓여져 있었다. 송지효는 80개의 코인 중 60개를 가져갔고, 7층에 있던 전소민이 20개 중 10개를 차지했다.
6층의 양세찬부터는 10개의 코인으로 나눠 가졌고, 1층에서 기다리던 지석진에게는 한개의 코인도 남겨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석진은 런닝코인 80개가 있다는 메모만 보고 "코인이 어딨냐"며 순진하게 제작진에게 물어봐 웃음을 자아냈다.
런닝코인을 한개도 얻지 못한 지석진은 투덜대며 옥상에 모인 멤버들에게 향했다. 지석진까지 멤버들 전체가 모이자 제작진은 "최근에 좋은 소식이 많이 들린다"며 유재석과 이광수의 백상 수상을 전했다. 이에 멤버들은 두 사람을 축하해줬다.
모두가 두 사람을 축하하는 사이 김종국은 가만히 이광수를 바라보며 "너가 왜 연기대상을 받냐"며 진심으로 물었다. 이에 이광수는 분노를 터뜨리면서도 "당시 유재석도 논란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고백했다.
유재석은 시상식 당일 이광수 옆에 앉아있었다고 말하며 "축하는 하지만 깜짝놀라긴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당시 이광수와 함께 후보에 오른 배우들의 면면은 쟁쟁했다. 이어 그는 "당시 광수한테 당분간 핸드폰 꺼놓고 있으라고 말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주 레이스에서는 멤버들이 전 라운드에 걸쳐 걸린 런닝코인을 미션을 통해 나눠가져야 했다. 런닝코인으로 살 수 있는 상품 중에는 벌칙 양도권이 있었고, 멤버들은 다른 어떤 상품보다 이 상품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첫번 째 미션은 두명 씩 팀을 짜 런닝맨 멤버들이 숨어 있는 위치를 찾는 것이었다. 첫번 째 도전자로 나선 송지효와 유재석은 첫번 째 도전에서 멤버들을 찾는데 실패했지만 두번 째 시도에서 유재석의 감에 반대되는 선택으로 멤버들을 찾아 점수를 획득했다.
두번 째 도전자로 나선 이광수와 양세찬은 두번 연속으로 등신대를 맞춰 60점을 날려먹었다. 첫번 째 미션결과 점수가 가장 높았던 유재석과 송지효가 제일 높은 층인 8층과 7층을 차지했다. 첫번 째 코인 획득시간에 60개의 코인을 가져간 송지효는 "이번에는 욕심을 부리지 않겠다"며 멤버들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전 판에 코인을 하나도 획득하지 못한 유재석이 앞에서 50개를 가져가 버렸고, 송지효는 남은 30개 중 10개만을 챙겼다. 결국 이번 라운드에서도 김종국과 하하, 양세찬, 이광수는 한 개의 코인도 획득하지 못했다.
두번 째 미션은 시청자들이 보낸 멤버들의 목격담을 듣고 인정할수록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이었다. 미션결과 양세찬이 8층 김종국이 7층을 차지했다. 앞선 라운드에서 코인을 획득하지 못한 두 사람은 각각 30개 50개를 가져갔고, 뒤에 사람들은 코인을 획득하지 못했다.
최종 라운드는 바로 밑에 층 멤버의 이름표를 뜯기였다. 치열한 경쟁끝에 절대강자 김종국이 1등을 차지했다. 제일 위층을 차지한 김종국,유재석,양세찬이 마지막 코인을 모두 차지했다. 유재석은 벌칙면제권을 살 수 있었지만 모은 코인으로 마사지건을 사는 특이함을 보여줬다. 벌칙은 박깨기였고, 이상하게 마사지건을 산 유재석이 최종 승자가 됐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