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격리해제 기준 완화 권고…"장기 격리 불필요"
입력 2020-06-21 18:02  | 수정 2020-06-21 19:39
【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해제와 입·퇴원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는 중앙임상위원회의 권고가 나왔습니다.
지나치게 엄격한 현재 기준이 병상 부족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인데요.
첫 소식,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가 격리해제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발병 수일이 지나면 전염력이 떨어지는 코로나19 특성상 평균 4주 가까이 되는 장기 격리 기간은 불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방지환 / 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장
- "(자료 상) 증상 발생 5일 이후에는 대게는 감염력이 없었고, 다른 사람에게 전파할 가능성이 없다는 얘기는 못 하지만 매우 낮다…. "

현재 국내에서는 하루 간격으로 두 차례 PCR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와서 격리 해제가 가능한데, WHO나 미국에 비하면 훨씬 엄격한 기준입니다.

수도권 병상 확보를 위한 입·퇴원 기준도 새로 제시됐습니다.


50세 미만이면서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낮은 환자는 입원이 필요하지 않고, 증상 발생 10일까지 산소치료를 받지 않는 등의 환자는 적극 퇴원을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 스탠딩 : 이수아 / 기자
- "중앙임상위는 이런 식으로 입·퇴원 기준을 완화할 경우 입원 환자를 현재의 3분의 1 정도로 줄여 병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현재 국내 중환자 음압 병상 중 60% 이상, 일반 환자 병상은 절반 가까이 이미 사용 중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