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황성엽 신임대표 "신영證, 신탁업 지배력 강화"
입력 2020-06-21 17:04  | 수정 2020-06-21 21:04
황성엽 신영증권 신임 대표이사(사진)가 21일 신탁업에서 시장지배력을 더욱 키워나가겠다는 회사 운영 방안을 밝혔다.
이날 신영증권에 따르면 황 대표는 최근 회사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신영증권이 신탁업에서 압도적인 시장지배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했다.
황 대표는 신탁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금융서비스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그는 "금융자산과 실물자산, 국내외를 아우르는 종합재산 관리 금융서비스를 선보이겠다"면서 "독보적인 신탁서비스를 추구하는 '신영 패밀리 헤리티지 서비스'가 그 일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을 바탕으로 대형 증권사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황 대표는 "신영증권은 1971년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적자를 낸 적 없는 견실한 회사지만 현상 유지를 목표로 한다면 시장에서 도태될 것"이라면서 "효율적이면서도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만큼 열정이 가득한 조직을 만드는 일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신영증권의 견조한 성장을 이끌기 위해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투자 포지션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회사의 안정적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황 대표는 "고객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전사적인 내부 통제 시스템을 완비하고 투자 포지션을 관리해 안정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 대표는 1963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신영증권에 입사해 자산운용본부장·법인사업본부장·IB부문장·총괄 부사장을 두루 거쳤다.
[신유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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