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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한국오픈 첫 제패…KLPGA투어 10승 달성
입력 2020-06-21 16:57  | 수정 2020-06-22 08:37
세계랭킹 18위 유소연이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제패로 여자프로골프 통산 21승이자 KLPGA투어 10승을 달성했다. 2012년 한화 클래식 이후 8년 만이자 생애 2번째로 국내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사진(인천)=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세계랭킹 18위 유소연(30·메디힐)이 여자프로골프 통산 21승이자 KLPGA투어 10승을 완성했다.
유소연은 21일 인천광역시 베어즈베스트 청라 U.S.A(OUT)오스트랄아시아(IN) 코스(파72·6929야드)에서 막을 내린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최종라운드를 이븐파로 마쳐 합계 12언더파 276타(66-67-71-72)로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13위 김효주(25·롯데)와는 1타 차이다.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은 대한골프협회 주최·주관 대회이자 KLPGA투어 5대 대회 중 하나다. 유소연은 2012년 한화 클래식 이후 8년 만이자 생애 2번째 국내 메이저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2억5000만 원을 획득했다.
한국여자오픈 첫 제패로 유소연은 2015년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이후 첫 KLPGA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프로골프 LPGA투어에서는 6승을 거뒀고 유럽과 일본 투어에서도 1번씩 정상을 경험했다.
LPGA투어 진출 후 유소연은 2012년 신인왕에 이어 2017시즌 올해의 선수상을 받으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당시 ANA인스퍼레이션 우승 등을 통해 메이저대회 연간 종합성적 1위에 주어지는 ‘롤렉스 안니카 어워드도 수상했다.
유소연은 2018년 6월 마이어 클래식을 마지막으로 프로골프대회 우승이 없었다.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우승을 통해 7월31일 재개 예정인 LPGA투어에서도 반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세계랭킹 톱10 3명도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김세영(27·미래에셋)은 8언더파 280타로 공동 4위, 고진영(25)은 6언더파 282타로 6위, 이정은6(24·대방건설)은 4언더파 284타를 쳐 공동 9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로 월드랭킹 갱신이 3월12일 중단된 가운데 고진영은 여자프로골프 세계 1위, 김세영은 6위, 이정은6은 10위로 평가된다. 이들 모두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에서 감각을 조율하며 2020 LPGA투어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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