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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준 1159일 만에 공식 선발…3이닝 3K 무실점
입력 2020-06-21 14:54 
고효준은 21일 퓨처스리그 상동 상무전에 선발투수로 나가 3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고효준(37·롯데)이 1159일 만에 공식 선발 등판 경기에서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고효준은 21일 퓨처스리그 상동 상무전에 선발투수로 나가 3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선발투수 고효준은 KIA에서 활동하던 시절로 2017년 4월 19일 수원 kt전(4⅔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 이후 1159일 만이다.
지난 17일 퓨처스리그 상동 KIA전(1이닝 3피안타 2탈삼진 3실점 2자책) 이후 나흘 만에 등판이다. 이번엔 첫 번째 투수로 출격했다.
깔끔한 투구였다. 공 10개로 1회를 마친 고효준은 2회도 삼자범퇴로 막았다. 3회 1사 후 안중열에게 유일한 안타를 허용했으나 곧바로 안중열의 도루를 저지하고 예진원을 삼진 아웃시켰다.
투구수는 37개였으며 스트라이크 비율은 64.9%였다. 고효준의 퓨처스리그 평균자책점은 4.50이 됐다.
프리에이전트(FA) 신청 후 우여곡절 끝에 롯데와 계약한 고효준은 올해 KBO리그 7경기만 뛰었다.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은 13.50으로 부진했다. 이닝당 출루허용률이 3.00이었다. 롯데는 12일 고효준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한편, 롯데는 장단 16안타로 상무를 14-2로 크게 이겼다. 배성근이 5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추재현과 하지운도 3타점씩을 올렸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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