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장시환처럼…김민우도 ‘2군행’ 효과?
입력 2020-06-21 12:00 
한화 투수 김민우는 21일 KBO리그 창원 NC전에 선발 등판한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군에서 숨 고르기를 한 김민우(25·한화)는 180도 달라질까.
김민우는 21일 KBO리그 창원 NC전에 선발 등판한다. 11일 1군 엔트리에 말소된 그는 딱 열흘 뒤 다시 돌아온다.
7경기 4패 평균자책점 5.25가 김민우의 시즌 1군 성적표다. 초반 4경기까지 25탈삼진 평균자책점 2.25로 호투를 펼쳤으나 이후 난타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5월 29일 문학 SK전부터 3경기 연속 피홈런 2개씩을 기록했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김민우의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2군행을 지시했다. 김민우만이 아니다. 한화는 앞서 장시환도 재정비 시간을 줬다.
2군행 효과는 있었다. 1군에 복귀한 장시환은 18일 대전 LG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 김현수에게 2점 홈런을 맞았으나 이후 안정된 투구를 펼쳤다.
이제 김민우의 차례다. 16일 퓨처스리그 강화 SK전에서 6이닝 10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한 김민우다. 난타 속에 실점을 최소화했으나 채태인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한 게 흠이었다.
최근 실전에서 홈런이 부쩍 늘어난 건 김민우가 고쳐야 할 과제다. 팀 홈런(58개) 1위인 NC는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고 있다.
공룡 군단 상대 통산 평균자책점이 7.47로 매우 높았다. 하지만 올해는 조금 달랐다. 5월 23일 창원 NC전에서 5⅔이닝 7피안타 3볼넷 1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를 펼쳤다.
NC 타선의 화력도 이번 주 들어 약해졌다. 경기당 평균 4득점에 그치면서 1승 3패를 거뒀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