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지역 코로나 19 확진자 17명 늘어…집단감염지 중심으로 산발적 확산
입력 2020-06-21 11:40  | 수정 2020-06-28 12:07

수도권과 대전 지역 집단감염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전날 보다 17명 늘어났다. 리치웨이,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양천구 탁구장 등 집단감염이 발생한 장소를 중심으로 산발적인 감염 사례가 이어지면서다.
서울시는 21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 0시보다 17명 증가한 121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우선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는 관련 확진자가 2명 추가 발생했다.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3명이 증가해 총 108명을 기록했다. 아울러 금천구 소재 도정기 회사와 시청역 안전요원 관련 확진자도 각각 2명씩 늘어났다. 양천구 탁구장, 구로구 소재 다단계 방문판매업체 '대자연코리아'에서도 확진자가 각각 1명씩 추가됐다.
'원내 감염'이 의심되던 서울 구로구 소재 구로예스병원에서는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20일 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방역당국은 병원을 임시 폐쇄하고, 의료진과 입원환자 180명의 검체검사를 실시중이다. 당초 병원 최초 확진자인 대전 거주 50대 여성의 감염경로가 분명하지 않아 '원내 감염' 발생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 상황이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8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1만242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67명에 비해 19명 줄어든 수치다. 신규 확진자 48명의 감염경로는 40명이 지역발생이고, 8명은 해외유입이다. 지역발생 40명은 서울 16명, 경기 8명 등 수도권이 24명이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에서는 10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그 외에는 대구·광주·세종·충남·경남에서 1명씩 추가됐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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