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주 확진자와 접촉"…광주 22일 만에 확진자 발생
입력 2020-06-21 10:32  | 수정 2020-06-28 11:05

광주에서 22일 만에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6명과 직·간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33번 확진자 A(20대·남)씨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접촉한 시민이 총 196명으로 확인했습니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머문 밀접촉자 119명은 2주간 자가격리 조치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 의뢰할 방침입니다.

이중 A씨의 부모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합니다.


나머지 77명은 같은 시간대는 아니지만, A씨가 거쳐 간 장소를 공유한 이들로 능동감시자로 분류해 관리합니다.

A씨는 지난 12일 전주 청년다방에서 전주 9번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18일 인후통 증상을 보였습니다.

19일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광주에 도착한 후 07번 버스를 이용해 북구 일곡동 PC방으로 이동해 19일 오후 11시부터 20일 오전 4시에 자택으로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일에는 오후 1시 30분 북구 일곡동 편의점을 들렀고, 오후 2시 북구 보건소에서 검체 채취해 당일 오후 7시 30분께 양성 판정을 받고 전남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A씨는 전주에서 광주로 온 후 PC방에 장시간 머물면서 접촉자가 늘어났습니다.

보건 당국은 PC방이 청소년들도 이용이 잦은 것으로 혹시 모를 확산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광주시 관계자는 "19일 오후 10시 30분 광주에서 출발해 오후 11시 일곡사거리에 도착한 진월07번 시내버스를 이용한 시민과 19일 오후 11시부터 20일 오후 10시 사이 북구 일곡동 이안 PC방 이용자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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