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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구름과 비’, 박시후X전광렬의 도원결의부터 이루의 죽음까지
입력 2020-06-21 09:44 
바람과 구름과 비 박시후 사진=<바람과 구름과 비> 방송 캡처
박시후가 전광렬과 도원결의를 다짐했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이하 ‘바람구름비) 10회가 허를 찌르는 전개와 스토리로 시청자들에게 심장쫄깃한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위기에 처한 전광렬(흥선대원군 이하응 역)을 구하는 박시후(최천중 역)의 활약이 펼쳐져 극의 재미가 절정에 달했다.

앞서 최천중(박시후 분)은 이하응(전광렬 분)과 이하전(이루 분)에게 장동김문과 정면대결을 피하라 예언했다. 그러나 이하전은 왕위에 대한 야망을 버리지 못하고, 김병운(김승수 분)의 비리를 고발, 김문일가를 무너뜨렸다는 생각에 승리를 자축하며 기쁨에 취했다.

반면 최천중, 이봉련(고성희 분), 이하응은 마치 짠 듯이 술술 풀려가는 일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봉련은 최천중에게 김병운의 명운은 끝난 게 아닙니다”라며 단호히 확언, 장동김문이 숨기고 있는 의도를 알아내려 하며 시청자들까지 궁금케 했다.


결국 김병운의 죄를 심문하는 현장에서 장동김문의 속셈이 드러나 안방극장이 경악으로 물들었다. 자신의 비리를 역으로 이용해 이하전에게 역모죄를 뒤집어씌운 것. 이에 이하응까지 공범으로 몰리며 위기에 처한 순간, 최천중이 나타나 그의 결백을 입증해 짜릿함을 선사했다.

이하응은 이 사건을 계기로 최천중을 향해 강한 믿음을 드러내며 아들 재황의 사람이 되어 달라고 부탁, 마침내 그와 도원결의했다. 절벽 끝에서 이루어진 두 남자의 뜨거운 약속은 보는 이들을 벅차오르게 만들었다.

한편 방송말미에는 죽은 이하전의 복수를 꿈꾸는 연치성(임현수 분)이 등장해 극의 분위기가 반전됐다. 사람들 속에서 행복해 보이는 최천중을 지켜보며 내 주인을 죽였으니, 너 또한 죽음으로 갚아야 할 것이다”라는 속마음으로 심상치 않은 기류를 자아냈기 때문. 최천중에게 또다시 드리워지는 어둠의 그림자에 오늘(21일) 방송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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