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토바이 가게부터 플라스틱 공장까지 '큰 불'
입력 2020-06-21 08:50  | 수정 2020-06-21 09:36
【 앵커멘트 】
어제 크고 작은 불이 계속 발생했습니다.
대전의 한 플라스틱 공장에서는 불이 나 진화에 8시간만이나 걸렸고, 서울의 한 오토바이 가게는 2층짜리 건물이 모두 탔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리창이 다 깨진 건물 위로 시뻘건 불길이 맹렬하게 치솟고, 그 위로 검은색 연기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어제 저녁 서울 안암동의 한 오토바이 대리점에서 불이 나 1시간 3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 인터뷰 : 이영애 / 서울 제기동
- "불이 엄청 컸죠. 저기 단지 마트까지 불길이 뜨거워서 우리는 막 도망갔어요. 그만큼 열이 나오더라고요. 좀 이상한 냄새가 났어요."

당시 가게에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층짜리 건물이 전소됐습니다.

대전에서는 플라스틱 용기 제조업체 창고에서 시작된 화재가 큰불로 번졌습니다.


소방 헬기가 강에서 물을 퍼나르며 진화에 나섰지만 진화하는 데 8시간이 걸렸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칫솔하면 플라스틱이잖아요. 그거를 제조, 취급하는 회사죠."

창고에 쌓여 있던 플라스틱이 타면서 진화에 애를 먹은 겁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11개 동 가운데 4개 동을 태웠습니다.

부산 달음산에서는 하산하던 중 넘어져 골절상을 입은 등산객이 소방 헬기로 구조됐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박찬규
시청자 제보: 이영애·김해석
영상제공: 서울 성북소방서·부산소방 항공구조구급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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