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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조진웅 “정진영 감독 귀감 됐다, 장편영화 연출 도전할 것”
입력 2020-06-21 08:01 
단편영화에 이어 장편영화 연출에 대한 꿈을 밝힌 조진웅. 제공|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조진웅(45)은 영화 사라진 시간의 감독으로 열정적인 정진영을 보면서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출에 대한 꿈이 보다 강렬해졌고 자신감도 조금은 생겼다”며 수줍게 웃었다.
조진웅은 앞서 단편 영화 예고편을 통해 첫 연출에 도전했다. 정진영 선배가 여러 면에서 귀감이 됐다"는 그는 장편 도전에 대한 의지가 이전보다 좀 생긴 것 같다. 부족한 점보다는 강점을 내세워, 원하는 걸 행복하게 열정적으로 뛰어드는 모습이 좋았다. 함께 긴밀하게 작업하면서 배운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정진영 감독님이 현역 배우이다 보니 일단 ‘소통이 잘 되더라고요. 배우가 어디가 가려운지 너무나도 잘 아니까. 장황한 설명 없이도 눈빛으로 대화가 될 정도로 소통이 잘 됐어요. 그런 면에서는 (배우이자 감독이) 굉장히 유리한 것 같아요. 제가 다시금 연출을 하게 되면 이런 부분은 잘 가지고 가야겠다고 생각했죠.”
조진웅은 선배 배우 정진영의 용기있는 감독 도전에 큰 힘을 얻었다고 했다. 제공|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조진웅은 예전에는 짧은 연출 경험을 맞추고 연기를 정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는데(웃음) 이제는 연출에도 욕심을 내고 싶다.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배운 걸 잘 살려 내가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매순간 위축되고 불안해하는 감독님을 보면서 ‘그러시지 말라라고 계속 이야기 했어요. 충분히 괜찮다고, 당당하게 드러내라고요. 저도 처음 주연을 맡았을 때, 새로운 뭔가를 했을 때 물론 그랬죠. 그래서 그 위축됨을 충분히 이해해요. 하지만 이 영화가 전 정말 좋았거든요. 시나리오에서 봤을 때보다 훨씬 재미있고 매력적이었어요. 그 기운을 받아 저 또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됐고요. 용기를 내보려고 합니다.(웃음)”
조진웅 주연이 주연하고, 배우 겸 감독 정진영이 연출한 미스터리 추적 블랙코미디 영화 ‘사라진 시간은 지난 18일 개봉, 극장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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