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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는 형님` 이유리X이봉근, 예능감으로 무장한 소리꾼
입력 2020-06-20 22:42  | 수정 2020-06-23 18:5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이유리X이봉근이 남다른 예능감을 선보였다.
2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이하 ‘아형)은 영화 '소리꾼'의 이유리X이봉근이 전학생으로서 활약상을 그렸다.
이유리X이봉근 등장에 형님들은 관심을 표했다. 김희철은 "봉근이는 승헌이 형 닮았다"고 운을 뗐다. 강호동은 "봉근이는 승헌이랑 수근이랑 합친 거 같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유리는 "봉근이 이야기야"라고 영화를 소개했다. 이어 "영화에서 나는 납치 당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유리는 "드라마 '사랑과 야망'에서 착한 역할로 나왔었는데 그때 감독님이 날 보고 '이 배우 꼭 쓰고 싶었다'고 하더라고"라며 "출연 제안을 받고 배역도 묻지 않고 출연하기로 했어"라며 조정래 감독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유리는 "제작사를 비롯해 모두가 날 반대했대. 감독님이 1년 동안 설득했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봉근이와 나 모두 제작사가 반대했어"라고 덧붙여 형님들을 놀라게 했다.
이유리와 이봉근은 형님들에게 판소리를 선보였다. 이유리는 "가서 봉근이의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연습실까지 빌려서 연습했어. 심지어 영화 속에서 북도 안 치는데 아형 때문에 친 거야"라고 열정을 보였다.
이봉근은 "난 좀 늦게 시작했어"라며 "남원에서 소리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데 그걸 계기로 소리를 시작하게 됐어"라고 밝혔다. 이어 "새벽에 무덤가에서 연습을 했어. 나중에는 익숙해지니까 거기서 자기도 했어"라고 덧붙였다. 이봉근은 "윗 분들은 똥물을 마셨다고 하더라"라며 "소리를 많이 하면 실핏줄이 터져서 염증이 생겨. 열이 나니까 찬 성분으로 내려줘야 하는데 똥물에 찬 성분이 있다고 하더라고"고 말했다. 이어 "목 관리 위해서 영양제 많이 먹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유리는 장래희망에 국악인을 적었다. 이를 들은 형님들은 "사기꾼이네" "영화 투자했니?"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유리는 "투자하려다 뺐어"라고 너스레로 화답했다. 이어 "봉근이의 소리를 듣고서 국악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라고 덧붙였다.
이봉근은 장점을 '방탄 소리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BTS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판소리 버전으로 선보여 형님들의 박수 갈채를 유도했다. 이상민은 "미친 수준이다"고 극찬을 보냈다.
이유리는 장점인 피자 도우 돌리기를 선보였다. 하지만 그는 피자 도우에 구멍을 내며 허당끼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서장훈은 "너 뭐하는 애냐고"라고 반응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 이유리는 두 번째 장점인 소리를 증명하기 위해 '쑥대머리'를 불렀다. 이들은 형님들은 "진작에 이걸 하지 그랬어"라며 박수를 보냈다.
이봉근은 "이게 정말 무서워서 황동한 행동까지 했는데 뭔지 맞혀봐"라고 문제를 냈다. 그는 "초등학생 때 영화 '죠스'를 봤어. 그때 트라우마가 생겨서 상어가족의 할아버지 상어 역할을 제안 받았는데 상어가 싫어서 거절했어"라고 밝혔다. 이어 "죠스바도 안 먹고 상어 인형도 싫어"라고 덧붙였다.
이유리는 "감독님이 봉근이의 연기를 보고 뭐라고 했는데 뭘까?"라고 문제를 공개했다. 그는 "조정래 감독님이 고수로 1등을 두 번이나 하신 분이야. 그래서 소리에 대해선 전문가셔"라며 "감독님이 '봉근아 너무 좋은데 이렇게 하면 우리 영화 망해'라고 하셨어"라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이 '유리 씨 너무 좋은데 그냥 편하게 하세요'라고 하셨어"라고 덧붙였다.
이유리는 "편스토랑에 출연하면서 발견한 재능은 뭘까?"라고 두 번째 문제를 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다른 분들에게 인정 받은 재능이야?"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유리는 "음식을 먹고 안 먹은 척 하는 게 재능이야"라며 "입안에 뭐가 많이 들어가. 달걀을 먹고 안 먹은 척 했어"라고 밝혔다. 그는 형님들 앞에서 직접 시범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유리X이봉근은 형님들과 함께 '릴레이 전달하기' 게임에 나섰다. 김희철X이봉근의 활약 덕에 소리팀이 승리하며 피자를 획득했다. 이봉근은 소리를 통해 승리 소감을 전했다.
전학생들과 형님들은 다음 게임 '킁킁 노래방'을 진행했다. 멤버들은 역대급 난이도에 좌절했다. 결국 이유리의 고수팀이 승리하며 묵사발을 획득했다. 이유리는 "더 편하고 내 숨은 끼를 보여줬던 거 같아"라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는 형님(이하 아형)은 이성·상실·본능·충실 형님학교에서 벌어지는 세상의 모든 놀이를 지향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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