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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놀면 뭐하니` 유재석, "느낌 왔다"... 이효리 쓴 가사 `싹쓰리` 타이틀곡 되나
입력 2020-06-20 19:5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유재석이 이효리가 쓴 가사에 반응했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 비, 이효리가 여름을 겨냥한 혼성 그룹을 결성해 음반을 준비하는 모습이 나왔다.
황광희는 비오는 날 차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가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이효리였다. 이효리는 코드쿤스트를 만나기 위해 서울에 올라있었고, 광희는 그녀의 일일 매니저로 변신했다. 분장을 하기전이었던 이효리는 수수한 모습으로 걸어나왔다.
이효리를 알아보지 못했던 광희는 그녀를 발견하고 허겁지겁 차 밖으로 나왔다. 이효리의 우산을 대신 들어주며 광희는 "누나 아닌줄 알았다"며 당황한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이에 이효리는 "아직은 린다G로 변신하기 전이다"며 "제주도 누나 콘셉트니깐 하고 싶은 말 다해도 된다"고 말했다. 이효리의 따뜻한 모습에 광희는 고마움을 전했다.

차로 이동하는 중에 두 사람은 친남매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광희는 "처음에 누나가 나를 엄청 구박할 줄 알았다"며 속마음을 꺼냈다. 이에 이효리는 "내가 왜 그러냐"며 "나도 불쌍한 사람을 보면 도와주고 싶고 그렇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와 함께 코드 쿤스트의 녹음실을 방문한 광희는 싹쓰리의 신곡을 듣고 감탄을 멈추지 않았다. 이효리도 "완전 90년 대 스타일인데"라며 만족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효리는 유재석을 언급하며 "앞에 부분에 랩이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코드 쿤스트는 90년 대 음악을 들어본 뒤 즉석해서 랩파트 부분을 추가했다.
이효리는 광희에게 영어 배운다고 했다는 사실을 기억한 뒤 "한 번 가이드 랩을 해봐"라고 제안했다. 긴 랩 파트에 처음에 긴장하던 광희는 녹음실에 들어간뒤 "난 카니에 웨스트야"라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광희가 랩을 시작하자 코드 쿤스트와 이효리는 웃음을 터뜨렸다. 광희는 자신을 수발놈이라고 지칭하며 자전적인 가사를 랩에 녹여냈다. 광희가 녹음을 마친 뒤 이효리는 "광희가 부른 것을 멤버들이 모르게 조금 변조해달라"고 코드쿤스트에게 부탁했다.
다음 날 이효리는 린다G로 변신해 비, 유재석과 만났다. 이효리와 유재석은 만나자마자 비를 놀리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비의 SNS 활동을 언급하며 "그렇게 동의도 구하지 않고 단독 활동하면 안된다"고 몰아갔다. 이에 비는 "아주 나 만나면 놀릴려고 눈빛이 달라진다"며 투덜댔다.
이어 비는 "이렇게 할거면 나 나갈거다"고 폭탄 선언을 했다. 전날 광희와 만났다고 한 이효리의 말을 듣고 "광희 준비시켜놔라"고 으름장을 놨다. 비의 경고에도 이효리와 유재석은 아랑곳 하지않았다. 유재석은 "중간에 나갈거면 지금 나가라"고 말해 비를 당황시켰다.
비 놀리기가 끝나갈 때쯤 세 사람은 각자 곡을 작업했던 후기를 전했다. 비의 과한 요구에 밤낮으로 고생하며 작업한 작곡가 이현승은 초췌한 모습을 보여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비는 이현승이 작곡한 '신난다'를 듣고 큰 만족감을 표현했다. 뮤지와 함께 작업한 유재석도 처음에는 까다로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국 뮤지의 작업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세 사람은 작곡가들이 만든 2차 데모곡을 들으면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다. 싹쓰리에게 1차로 노래를 전달한 작곡가들은 별들의 전쟁, 박문치, 기린&브론즈, 박현우, 등 쟁쟁한 작곡가들이었다. 2차 블라인드 테스트에도 많은 작곡가들이 참여했다. 세 사람은 많은 음악을 모두 직접 들으면서 신중하게 싹쓰리의 신곡을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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