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규확진 67명, 23일 만에 최대…해외유입 급증
입력 2020-06-20 19:30  | 수정 2020-06-20 20:05
【 앵커멘트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일 만에 최대인 67명으로 늘었습니다.
지역감염의 고리가 끊어지지 않는데다, 해외 유입도 31명으로 급증한 탓입니다.
방역당국은 어느 지역이든 확산할 수 있는 위기상황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0시 기준 신규확진자가 67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지난 5월 28일 79명을 기록한 이후 23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이달 들어 처음 60명대로 올라섰는데, 해외유입도 31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해외유입 31명 가운데 18명만 인천공항 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3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진됐습니다.

파키스탄에서 입국한 감염자가 16명으로 가장 많고, 방글라데시, 미주, 인도네시아 순으로, 내국인이 7명, 외국인이 24명입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해외유입 증가와 관련해 별도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입국제한 조치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 "우리나라의 경우 입국 자체를 막는 것은 우리나라 국민 자체의 입국도 차단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당초부터 특별입국관리를 통해서 코로나19를 관리해 온 그 기조를 계속 유지하고…."

동시다발적 연쇄 감염의 고리도 끊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리치웨이발 확진자는 193명으로 늘었고, 양천구 탁구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70명을 기록했습니다.

경기도 의왕시 롯데제과물류 관련 확진자는 10명이 늘어 모두 15명이 감염됐습니다.

대전시 방문판매 누적 확진자도 4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은 당뇨병과 뇌졸중을 앓거나 담배를 피울 경우 세포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수용체가 증가해 감염에 더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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